‘마케팅 전문가 사무총장’ 영입…이대호 선수협 회장 “팬들에게 더 친밀하게”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논현동) 안준철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마케팅 전문가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택했다.

선수협은 2일 서울 임페리얼 펠리스호텔에서 2019년 총회를 열고 김태현 신임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앞서 선수협은 지난달을 마지막으로 임기가 끝난 김선웅 전 사무총장과는 결별하기로 했다. 변호사인 김선웅 전 총장은 2012년 사무국장으로 선수협과 인연을 맺은 뒤 2016년 박충식 전 사무총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사무총장에 올라 3년 간 임기를 수행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Players Choice Awards)가 열렸다. KIA 양현종이 올해의 투수상을 수상한 후 이대호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 논현동)=김영구 기자
김태현 사무총장은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전담했던 인물이다. 야구계에 몸 담고 있진 않았다. 이날 선수협은 김태현 사무총장 선임과 함께 오동현 변호사(법무법인 린)를 법률 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대호 선수협회장은 “변호사나 미디어쪽에 계시던 분을 모셔올까 했지만 아예 야구계 외부에서 인사를 데려오기로 했다. 선수협 이사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며 “그동안 김선웅 사무총장님이 많은 수고를 하셨지만 법률 자문 업무와 사무총장 업무를 같이 하시다 보니 업무가 너무 많아졌다. 그래서 따로 법률 자문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구계 인사를 선임하면 특정 의견에 휘말릴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그래서 팬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 볼 수 있는 분을 선택했다. 여러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셨던 분이다”라며 “좀 더 팬들에게 다가가는 선수협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인 관련해서 불친절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장소의 한계 때문에 그런 점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하지만, 야구장 이외의 장소에서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하는 행사가 많아져야 한다는 데 많은 선수들이 공감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팬들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마케팅을 잘 아는 사무총장을 모셨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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