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년도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34·크로아티아)가 시상식 참석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이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개최됐다.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가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올해 모드리치는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뽑히지 못했으나 시상식에 참석했다. 모드리치는 전년도 수상자 자격으로 시상자로 나서 메시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모드리치는 시상식 후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시상식 현장에서 트로피를 메시에게 전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그는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 전년도 수상자가 시상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이며, 상호 존중의 한 가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경쟁자일 뿐이지 악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드리치는 이날의 주인공 메시를 칭찬했다. “메시의 활약은 모든 사람이 인정할 정도로 놀라웠다. 그의 플레이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메시는 축구장 밖에서도 모범이 되는 선수다. 그의 발롱도르 수상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반면 발롱도르 3위를 차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포르투갈)가 시상식에 불참했다. 이날 호날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A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모드리치는 이에 대해 “나의 상황을 예를 들면, 이렇게 시상식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축구로 서로 존중하는 것이다.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시상식에 와서 축하해줘야 한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도 바로 존중하기 위해서다. 아주 간단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드리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게시했다. “스포츠와 축구에서 이기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팀 동료와 경쟁자에게도 존중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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