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거스 히딩크(64·네덜란드) 전 첼시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2008-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승부조작이 의심됐다고 말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9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내가 본 경기 중에서 최악의 판정이었다. 이날 심판진은 놀라웠다. 예전에는 판정을 잘했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승부가 조작됐다고 의삼한 경기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 전 첼시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으며 2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1-1이었으나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탈락했다.
당시 주심 톰 헤닝 오브레보(54·노르웨이)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을 내려 논란이 됐다. 경기 후 전 첼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42·코트디부아르))는 카메라에 욕설을 퍼부어 5경기 징계를 받았다. 히딩크 전 감독은 “당시 1년 전인 2008-09시즌에는 맨유와 첼시가 결승에 만났다. 2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결승에 만나기를 원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전했다.
2009년 2월부터 5월까지 히딩크 전 감독은 임시로 첼시 지휘봉을 맡았다. 2008-09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 12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다시 첼시 사령탑에 올랐다. 2001년 1월부터 2002년 7월까지 한국대표팀을 맡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4강에 올렸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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