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 중이던 길이 ‘아빠본색’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아빠본색’에 첫 등장한 길은 아들 하음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며 포부를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가족의 사생활 아빠본색’(이하 ‘아빠본색’)에는 길이 아들 하음이와 짧게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은 20개월 된 아들 하음이와의 여유로운 일상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길의 아들 하음은 입맛, 습관, 흥 등 여러 부분을 아빠와 똑 닮은 붕어빵 면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길은 “안녕하세요, 하음이 아빠 길이다”라며 “결혼을 했고, 감사하게 건강하게 아이가 태어났고 정말 꿈만 같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아침이 되면 아기가 내 방에 와서 ‘아빠 아빠’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꿈을 꾸는 게 아닌가“라며 하루 하루 꿈 같은 일상에 대해 언급했다.
무엇보다 ‘아들바보’ 아빠가 된 길은 “하음이와 같이 밥 먹으면 입맛도 비슷하고, 내가 하나 더 있는 듯한 느낌이다”라며 점점 닮아가는 아들의 모습에 신기해 했다.
‘아빠본색’ 길이 출연했다. 사진=아빠본색 캡처
아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자숙의 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길은 “제가 살아온 인생과는 정반대의 시간이었다. 친구들도 잘 안 만나고 그러면서 하음이와 시간을 많이 보냈다. 당당한 아빠가 되기 위해 진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라고 다짐했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