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는 흔들렸다. 강진성 타석에 던진 커브가 뒤로 빠졌다. 폭투였다. 2사 3루로 위기는 계속됐다.
이영하의 슬라이더는 공략 대상이었다. 강진성도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때려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3차전까지 타율 0.455로 타격감이 좋은 강진성을 5번 타순에 배치한 게 신의 한 수였다.
두산 이영하는 21일 NC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⅓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2점을 뽑은 NC는 ‘지키기’ 모드에 돌입했다. 에이스 루친스키(2⅔이닝)까지 투입하며 두산의 반격을 차단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살얼음판을 걷던 NC는 9회초 2사 후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안타를 친 알테어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지석훈이 이승진과 8구 접전 끝에 2루타를 날렸다. 케이오 펀치였다.
한편, 한국시리즈 5차전은 23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