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소다 前 다저스 감독 별세...향년 93세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미 라소다 전 LA다저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3세.

다저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70년의 세월을 다저스 구단에서 함께했고 야구 역사상 가장 기억될만한 인물이 세상을 떠났다"며 라소다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라소다는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밤 오후 10시 9분경 자택에서 심정지가 와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10시 57분 사망 선고를 받았다.



토미 라소다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 MK스포츠 DB
71년의 세월을 다저스에서 함께한 그였다. 현역 시절 투수로서 커리어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그는 1965년 구단 산하 루키레벨팀인 포카텔로 감독을 맡은 것으로 시작으로 각 레벨 마이너리그 팀 감독을 역임하다 1976년 메이저리그 감독에 부임했다. 이후 21년간 다저스 감독을 맡으며 통산 1599승 143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팀을 네 번의 월드시리즈로 이끌었고, 그중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1996시즌 도중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이후에도 구단주 특별 자문 역할로 다저스와 함께했다.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그는 죽기전 한 번 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2020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직접 지켜보며 그 소원을 이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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