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70년의 세월을 다저스 구단에서 함께했고 야구 역사상 가장 기억될만한 인물이 세상을 떠났다"며 라소다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라소다는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밤 오후 10시 9분경 자택에서 심정지가 와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10시 57분 사망 선고를 받았다.
토미 라소다가 세상을 떠났다. 사진= MK스포츠 DB
71년의 세월을 다저스에서 함께한 그였다. 현역 시절 투수로서 커리어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그는 1965년 구단 산하 루키레벨팀인 포카텔로 감독을 맡은 것으로 시작으로 각 레벨 마이너리그 팀 감독을 역임하다 1976년 메이저리그 감독에 부임했다. 이후 21년간 다저스 감독을 맡으며 통산 1599승 143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팀을 네 번의 월드시리즈로 이끌었고, 그중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1996시즌 도중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이후에도 구단주 특별 자문 역할로 다저스와 함께했다.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그는 죽기전 한 번 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2020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직접 지켜보며 그 소원을 이뤘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