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뒤집은 대한항공, OK금융그룹 꺾고 파죽의 5연승 질주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계양)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5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0-25 25-23 25-17 15-)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OK금융그룹이었다. 1세트 대한항공이 범실 10개를 기록하며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펠리페가 홀로 8득점을 폭발시키며 1세트를 25-20으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인천 계양)=김재현 기자
OK금융그룹은 2세트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7-16에서 대한항공의 연이은 범실과 송명근의 퀵오픈 등을 묶어 23-20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대한항공 요스바니의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펠리페가 정지석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20-20 접전 상황에서 임동혁, 정지석의 오픈 성공으로 24-21로 달아났다. 24-23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요스바니의 오픈 성공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3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의 반격은 4세트에도 계속됐다. 요스바니가 공격성공률 71.43%를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8득점을 책임졌고 정지석 5득점, 임동혁과 곽승석이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안정적인 리시브로 OK금융그룹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세트 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5세트까지 집어삼켰다. 정지석, 요스바니, 곽승석, 조재영의 고른 활약 속에 10-3으로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11-1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 범실과 요스바니의 오픈 성공으로 14-11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이어 14-12에서 OK금융그룹 전병선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더 보태면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시즌 19승 8패, 승점 55점으로 2위 OK금융그룹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인 32득점을 기록하며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이끌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KB손해보험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지만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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