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 27득점` 현대건설, 풀세트 접전 끝 GS칼텍스 제압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5-22 17-25 22-25 15-13)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루소, 정지윤, 양효진, 고예림 등 주축 선수들이 경기 초반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선수들이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GS칼텍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3세트 들어 잦은 범실로 흔들린 사이 이소영, 강소휘, 러츠, 문영화, 문지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3세트를 25-17로 따냈다. 벼랑 끝에서 벗어난 GS칼텍스는 4세트까지 삼켜냈다. 러츠가 10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이소영과 강소휘가 각각 6득점, 5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현대건설이었다. 5세트 12-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고예림이 해결사로 나섰다. 고예림은 오픈 성공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한 점을 더 보태며 14-13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양효진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건설은 루소 27득점, 양효진 22득점, 정지윤 18득점, 고예림 12득점 등 주전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이날 승리로 시즌 8승 16패를 기록, 승점 23점으로 5위 KGC인삼공사(승점 27)를 추격하며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GS칼텍스는 러츠가 양 팀 최다인 28득점, 이소영이 22득점, 강소휘가 1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5세트 막판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1위 흥국생명(승점 50)에 승점 8점 뒤진 2위를 유지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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