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은 AFC는 코로나19 여파로 2차례 연기한 15번째 넘버링 대회를 26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연다. 성희용 단장은 5분x2라운드 라이트헤비급(-93㎏) 경기로 홍선호(킥복싱 세미프로 8전8승)를 상대한다.
한국은 성희용 단장이 주짓수대표팀을 인솔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성기라가 여자 –62㎏ 금메달, 황명세가 남자 –94㎏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짓수국가대표팀 성희용 단장이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에서 종합격투기 프로데뷔전을 치른다. 대전료는 대전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사진=AFC 제공
성희용 단장은 20년 주짓수 외길을 걷다가 종합격투기 프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종목을 불문하고 전국 모든 체육관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세상을 떠난 관장도 있다. 내 제자 중 하나도 스트레스를 받다 암에 걸렸다.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통해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코로나19로 힘든 모든 분에게 희망을 전하길 원한다”라고 희망한 성희용 단장은 “인간은 도전하는 동물이다. 안주하지 않고 무도가로서 내 인생을 걸고 준비했다”며 종합격투기 데뷔전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홍선호도 현재 주짓수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입식타격기 실전 경험을 살려 종합격투기는 그래플링 공방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mksports@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