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토종 에이스 최원태(24)가 첫 실전 등판에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최원태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두 번째 자체 청백전에 어웨이팀(청팀)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평균구속은 143km. 19개를 던졌다. 이밖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서 던졌다.
1회 출발이 좋았다. 최원태는 선두타자 이병규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박준태를 상대로 바깥쪽 꽉찬 속구로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서건창까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홈팀과 어웨이팀으로 나누어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어웨이팀 선발로 나온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최원태는 2회말 박병호에게 볼넷,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는 등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전병우를 상대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이날 최원태의 임무는 여기까지. 이날 청백전은 6회까지 진행하며 양 팀 모두 5명의 투수가 등판한다. 선발투수는 2이닝을 소화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