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와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4-4로 비겼다.
기선은 LG가 제압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 오지환(31)이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LG는 이어 계속된 1사 1, 3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채은성(31)의 타석 때 kt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오른쪽)이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한 오지환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kt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1, 3루에서 유한준(40)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며 2-1로 따라붙었다. LG는 4회초 추가점을 얻어내며 다시 날아났다. 무사 2루에서 유강남(29)의 1타점 2루타로 3-1로 격차를 벌렸다.
kt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4회말 2사 2루에서 조용호(32)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3-2로 점수 차를 좁혔다.
kt는 5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1, 3루에서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 2사 1, 3루에서 문상인의 1타점 적시타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양석환(30)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의 기회에서 정주현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이후 9회말 kt의 마지막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이날 경기를 4-4 무승부로 마쳤다.
kt는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32)가 3타수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한 가운데 유한준이 2타수 1안타 2타점, 조용호 4타수 2안타 1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올해 첫 실전등판에 나선 윌리엄 쿠에바스(31)는 4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보여줬다.
LG는 선발투수 남호(21)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송은범(37) 1이닝 2실점, 진해수(35) 1이닝 2실점 등 주축 불펜투수들이 난조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김민성(33)이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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