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로비 레이가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박혔다.
레이는 최근 집에서 자녀를 들어 옮기다 계단에서 넘어지며 팔꿈치에 멍이 드는 부상을 당했다. 이 소식을 처음으로 전한 로스 앳킨스 단장은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을 건너뛰는 것이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그보다 나쁜 상황이 됐다.
로비 레이는 계단에서 넘어져 팔꿈치를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몬토요 감독은 "매일 상황을 지켜봐야하는 상태다. 내일 상태가 어떤지 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토론토에 합류했던 레이는 올해 1년 재계약했다. 이번 캠프 네 차례 등판에서 13 2/3이닝 3자책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당장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대체해야할지가 고민이다. 몬토요는 "불펜 게임도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선수들이 경쟁중"이라며 트렌트 손튼, T.J. 조이크, 앤소니 케이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케이의 등판은 아쉬웠다. 2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3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알의 타구에 다리를 맞고 교체됐다.
그는 "멍이 조금 들었는데 주의 차원에서 교체된 것"이라며 큰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패스트볼이 높았는데 적절한 변화를 주지 못했다. 불리한 카운트도 많았다. 상대 타자들도 좋은 승부를 했다"며 자신의 투구 내용을 되돌아봤다.
한편, 몬토요 감독은 외야수 조너던 데이비스의 개막 로스터 합류 사실을 공개했다. 데이비스는 이번 캠프 17경기에서 34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중견수 수비 소화가 가능한 데이비스의 합류 확정은 조지 스프링어의 부상 소식 이후 들려온 것이라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몬토요는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스프링어가 "여전히 매일 상태를 봐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개막전 선발 류현진 이후 로테이션 순서에 대해서는 "모두 상태가 어떤지 봐야한다.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