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경기 마지막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아쉬움이 있음을 밝혔다.
류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가 끝난 뒤 마지막 이형종 타석 때 영상을 확인했다”며 “아쉽지만 지나간 일이다. 오늘 게임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는 전날 SSG에 3-4로 석패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이형종(32)이 SSG 마무리 김상수(33)에게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이형종의 삼진 판정이 적지 않게 논란이 됐다. 유덕형 주심은 볼카운트 1-2에서 김상수의 4구째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로 판단했지만 중계 화면상으로는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듯 보였고 이형종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었다. 만약 이 주심이 볼로 판정했다면 LG는 끝내기 기회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스트라이크 콜과 함께 승리를 SSG에 넘겨줘야 했다.
류 감독은 일단 지나간 경기는 잊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최동환(32), 이정용(25), 정우영(22) 등 주축 불펜투수들을 모두 소모한 만큼 선발등판하는 앤드류 수아레즈(29)의 호투를 기원했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가 최대한 오래 마운드에서 버텨주기를 바란다”며 “첫 등판 때처럼 타자와 빠르게 승부를 해서 이닝을 길게 끌고 가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