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와 싸운 류현진 "이런 날씨에서 처음 던져본다" [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비바람을 뚫고 던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34)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총 투구 수 91개, 평균자책점은 2.62로 소폭 상승했다. 팀이 11-2로 이기며 시즌 5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다. 워밍업은 똑같이 했는데 구속도 안나왔다. 그래서 1회 고전한 면도 있었다. (날씨 영향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경기 후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이날 류현진을 비롯한 양 팀 선수들은 추위, 그리고 비바람과 싸워야했다. 류현진은 "내 기억에 이런 날씨에 던진 적은 없었던 거 같다. 시즌 초반 중부쪽 추운 동네에서 경기했다면 경험해봤겠지만, 그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1회 류현진은 32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한 끝에 2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그는 "1회에는 내가 던지고 싶은 대로 제구가 안됐던 것도 있다. 볼넷도 2개나 내보내며 어려운 승부를 했다. 다음 이닝부턴느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하려고 해서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1회는 너무 힘들게 갔다"고 말했다.

1회 변화구 비중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구속이나 이런 것이 안나왔고, 변화구같은 것을 많이 던졌다"고 설명했다. "어떻게보면 5회까지 가는데 도움을 줬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오늘 공들이 밋밋한 느낌이 있었다. 내려올 때까지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6월부터 장소를 옮겨 버팔로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버팔로도 클리블랜드에서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지 않기에 이같은 날씨에 직면할 수도 있다. 류현진은 "5월도 지나갔기에 이런 날씨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 이런 날씨를 경험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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