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 의해 본의 아니게 숨겨둔 부상이 폭로돼버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이에 대해 설명했다.
김광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83개. 평균자책점은 3.36 기록했다. 팀은 5-2로 이겼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는 경기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먼저 인터뷰에 나선 맷 카펜터가 "김광현이 팔꿈치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해버린 것.
김광현이 경기 후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인터뷰 캡처 화면.
김광현은 인터뷰 시간의 대부분을 이를 해명하는데 할애했다. "저저번 경기에서 팔굼치가 약간 삐끗했나 그래서 조금 아픈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날 등판전까지 9일을 쉰 것이 이때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계속 4일 휴식으로 로테이션 돌아가고 그래서 쉰 것이다.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고 심각한 것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심각하게 아프거나 그런 것은 아닌 거 같다"며 생각을 이었다.
긴 시즌을 치르다보면 투수에게 팔과 관련된 통증은 있을 수도 있는 법. 그는 "밥먹고 소화 안되는 정도다. 일생생활을 하다보면 감기도 걸리고 그러지 않는가"라며 시즌을 치르다보면 생기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야구선수라 쳤을 때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경기에 지장 안가는 정도다. 한 시즌 치르다보면 안아픈 곳이 어딨겠는가.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5실점으로 부진했던 직전 클리블랜드 원정 경기도 이 부상의 여파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전 경기부터 있었다. 치료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니지만, 신경을 아예 안쓴 것은 거짓말"이라고 답했다.
그는 "어깨나 팔꿈치는 투수가 조금이라도 안좋으면 예민하게 받아들이기 마련이고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경기에서 집중하다보면 그런 통증은 크게 신경이 안쓰인다. 트레이너에게 계속 도움받고 치료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