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의 트레이드 영입으로 팀내 최연소 선발이 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3)이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광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83개. 평균자책점은 3.36 기록했다. 팀은 5-2로 이겼다.
김광현은 이날 열흘만에 나왔다. 경미한 팔꿈치 문제가 있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지만, 다른 이유도 있었다. 팀이 J.A. 햅(38) 존 레스터(37) 두 베테랑 선발을 영입하며 순서가 밀린 것.
김광현은 이번주까지는 팀내 선발 투수중 최연소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로테이션은 김광현을 비롯해 햅, 레스터, 애덤 웨인라이트(39) 웨이드 르블랑(37) 등 30대 중후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김광현은 여기서 최연소다. 그는 "선발 투수 형들 사이에서 내가 제일 막내다. 형들에게 많이 배울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들 레전드인 선수들이다. 이들의 경기를 더그아웃에서 관전하는 것도 영광이다. 많이, 유심히 경기를 보며 배워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르블랑이 몇 승인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세 명만 합쳐도 500승이 넘는다. 대선수들이다. 옆에서 잘 보고 한 단계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다음주 피츠버그 원정에서 잭 플레어티(25)가 복귀하면 김광현은 최연소에서 벗어나게된다. 문제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아예 벗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플레어티에 이어 8월중 마일스 마이콜라스까지 돌아오면 자리보다 선발 투수가 더 많아진다.
김광현은 이에 대해 "입단할 때도 말했지만, 팀이 이기는 방향에 도움이 되는 자리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직도 내 선발 자리가 확정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말을 이은 그는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도록 매 경기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하면 최소 실점으로 막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선발 경쟁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