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김영웅이 준PO 1차전 3회 리드를 3-0으로 벌리는 투런 홈런을 날리며 미치 화이트를 끌어내렸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3회 초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이재현의 홈런과 김영웅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앞서고 있다.
김영웅이 1-0으로 앞선 3회 초 무사 1루서 점수 차를 벌리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닝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가 PS 첫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가운데로 몰린 초구 커브에 헛스윙 했다. 하지만 2구째 커브가 비슷한 코스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15m. 삼성이 1회 이재현의 솔로 홈런에 이어 2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서가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동시에 김영웅의 올 시즌 PS 첫 홈런. 김영웅은 앞선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서 5타수 2안타 1도루 2볼넷 2삼진으로 잠잠했다.
후속 김태훈이 중전 안타를 치자 SSG 벤치가 먼저 움직였다. 화이트를 교체시키고 김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화이트 입장에선 2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6개의 안타를 맞고 내려온 굴욕의 조기 강판이었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