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17경기 1실점-> 철벽 불펜으로 변한 김민 “자신감, 야수 수비 도움 덕분이다”

SSG 랜더스의 우완 불펜 투수 김민이 후반기 ERA 0.47의 철벽으로 변모한 것을 동료들의 도움 덕분으로 돌렸다.

김민은 올 시즌 60경기서 5승 2패 17홀드 평균자책 2.88의 역투를 펼치며 SSG의 가을야구 경쟁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전반기 평균자책 4.10으로 다소 부진했던 그는 후반기 나선 17경기에선 평균자책 0.47, WHIP 0.84를 기록하며 불펜의 숨은 MVP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17홀드를 기록 중인 김민은 커리어 2번째이자 2년 연속 20홀드까지도 단 3홀드만 남겨두고 있다. 만약 김민이 3개의 홀드를 더 추가하면 SSG는 김민-이로운(25홀드)-노경은(27홀드)까지 3명의 20홀드 이상 구원 투수가 생긴다. 이것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사실 전반기와 비교해 후반기 한층 좋아진 김민의 변신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시즌 초 김민은 컷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활용했는데 이것이 자연스럽게 투심 구위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그렇기에 후반기 들어 김민은 기존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다시 피칭디자인을 조정했고, 투심도 상황에 따라 구속을 조절해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렇게 후반기 자신감을 얻으면서 다시 필승조로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든든한 필승조로 돌아왔다. 특히 김민은 후반기 우타자를 상대 0.163의 낮은 피안타율을 기록하는 극강의 모습으로 경기 중반 흐름을 지켜내는 셋업맨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특히 김민의 후반기 이닝당 투구수는 13.1개로 리그 전체 최소 투구수 2위(10이닝 이상 투구 기준)에 해당한다. 그만큼 적극적인 승부를 지향하며, 땅볼/뜬공 비율도 2.78로 리그 1위 수준이다. 이렇듯 투심위주의 피칭으로 땅볼을 유도해 내는 유형의 김민은 구위형 투수인 조병현, 이로운 등 다른 핵심 불펜 투수와 비교해서도 자신만의 무기를 확고하게 만들어가는 중이다.

이런 활약에 대해 김민은 “후반기 자신감을 갖다보니 운도 따라주고,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나는 땅볼 유도형 투수이다보니 야수 수비의 도움이 큰 것 같다.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팀이 더 높을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이닝을 잘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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