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옐로우 빈터투어(Yellow Winterthur)가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2라운드에서 단일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합산 승리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옐로우 빈터투어는 지난 4일(현지 시간) 코소보 자코베의 Shani Nushi Sports Hall에서 열린 2025/26 EHF 유러피언컵 2라운드 2차전에서 홈팀 KHF 쉬키포냐(KHF Shqiponja, 코소보)를 48-29로 대파했다.
이날 옐로우 빈터투어가 기록한 48골은 이번 유러피언컵 2라운드 경기 중 가장 높은 득점 기록이다. 이미 1차전 홈 경기에서 38-23으로 크게 이겼던 빈터투어는 2차전에도 대승을 거두면서 최종 합산 스코어 86-52, 무려 34골 차로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 빈터투어의 슛 성공률은 인상적인 89%를 기록했다. 바시치 미나(VASIC Mina)가 8골, 스코리초바 페트라(SKORICOVA Petra)가 7골, 올리베이라 드 알메이다 스테파니아 하이아니(OLIVEIRA DE ALMEIDA Stephania Rayanne)와 키카노비치 셀마(KIKANOVIC Selma), 뫼스너 제시카(MÖSSNER Jessica), 아브라모비치 알렉산드라(ABRAMOWICZ Aleksandra)가 5골씩 넣으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옐로우 빈터투어의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üller) 팀장 겸 공동 회장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선수가 출전했으며, 팀워크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오늘의 경기는 훌륭한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승리로 옐로우 빈터투어는 9번째 유러피언컵 시즌에서 세 번째로 첫 라운드를 통과했으며, 합산 스코어 86-52는 구단 역사상 유러피언컵에서 거둔 가장 큰 점수 차 승리 기록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