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굵어진 빗줄기로 잠시 중단됐다.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2025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정규리그 3위 SSG랜더스(75승 4무 65패)와 4위 삼성 라이온즈(74승 2무 68패)의 대결로 펼쳐지고 있다. 삼성은 앞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차전·4위에게 1승 부여)에서 5위 NC 다이노스(71승 6무 67패)를 1승 1패로 제친 바 있다.
현재 양 팀은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있다. 삼성이 1차전에서 5-2 승전고를 울리자 SSG도 2차전 4-3 승전보로 맞불을 놨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후 3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100%(7/7)에 달하는 만큼 두 팀은 모두 이번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삼성은 투수 원태인과 더불어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안상현(2루수)-이지영(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드류 앤더슨.
그러나 올해 가을 들어 지겹게 내리고 있는 비가 경기 진행을 막고 있다. 삼성이 공격권을 쥐고 있던 1회말 김지찬 타석에서 갑작스레 빗줄기가 굵어진 것. 결국 오후 6시 43분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양 팀 선수단은 더그아웃으로 철수했고, 그라운드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린 상황이다.
[대구=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