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는 이렇게 하는 것+내가 형이야!”…19년 만의 한화 KS 진출 이끈 슈퍼 에이스, 문동주와 유쾌한 케미 선보였다 [PO5 인터뷰]

“(평소보다 큰 세리머니는 문동주에게) ‘포효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본보기를 보여주려 했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 내가 형이야!”

투혼을 펼치며 19년 만에 한화 이글스를 한국시리즈로 견인한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가 문동주와의 유쾌한 케미를 보여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11-2로 대파했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한화가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11-2 대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화 문동주와 폰세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한화가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11-2 대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화 문동주와 폰세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5회초 2사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삼성 디아즈를 삼진처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5회초 2사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삼성 디아즈를 삼진처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한화가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11-2 대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화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한화가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11-2 대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화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한화는 1위 LG(85승 3무 56패)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한화가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9년 만이다.

선발투수 폰세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시종일관 완벽투를 펼치며 한화 승리에 앞장섰다.

최종 성적은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0자책점). 총 투구 수는 82구였으며, 패스트볼(30구)과 더불어 체인지업(28구), 커브(17구), 슬라이더(5구), 커터(2구)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7km까지 측정됐다. 3회초에는 르윈 디아즈의 강습 타구에 왼쪽 가슴을 강타당하는 불운도 겹쳤지만, 투혼을 발휘했다. 당연히 데일리 MVP도 그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타구에 맞아 깜짝 놀랐는데, 5회까지 던져준 것이 모든 승리의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한화가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11-2 대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한화가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11-2 대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특히 1차전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냈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 당시 폰세는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8탈삼진 6실점 5자책점으로 주춤했다.

이날은 달랐다. 시종일관 삼성 타선을 압도했고, 그 결과 한화는 한국시리즈로 향할 수 있었다.

폰세는 “오늘 딱 세 가지였다. 첫 번째로는 공격적으로 투구했던 점, 두 번째로는 포수 최재훈을 믿었다. 세 번째로는 최재훈이 콜해주는 구종을 잘 실행해 좋은 투구로 이어졌던 것 같다”며 타구 맞은 순간에 대해서는 “공에 맞고 나서 어떻게든 주자를 아웃시켜야겠다는 마음 밖에 없었다. 사실 맞고 나서 아프긴 했지만, 선발투수라는 내 역할을 최대한 실행하려 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아찔한 타구를 날린 뒤 디아즈는 즉각 마운드로 향해 포옹하며 폰세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폰세는 “디아즈가 와서 괜찮냐 물어봤다. 고의적으로 다치고 싶은 사람도 없고, 다치게 하려는 사람도 없다. 디아즈가 부상 염려가 있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동업자 정신이 있다”며 “서로 많이 격려했다. 괜찮냐는 안부를 계속 물어봤다”고 이야기했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3회초 1사 1루에서 삼성 디아즈가 자신의 강습 타구에 맞은 한화 선발 폰세에게 미안함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3회초 1사 1루에서 삼성 디아즈가 자신의 강습 타구에 맞은 한화 선발 폰세에게 미안함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3회초 2사 2루에서 최근 화끈한 장타력을 과시하는 김영웅이 타석에 들어서자 한화 벤치는 자동 고의4구를 지시했다. 폰세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곧장 따랐고, 후속타자 김태훈을 포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는 “운동선수로서 투수는 상대 타자와 당연히 상대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 .상대가 잘하는 선수든, 못하는 선수든 최선을 다해 마운드에서 잡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쉽긴 했지만, 감독님, 코칭스태프 결정에 존중해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가족들의 존재는 언제나 큰 힘이 된다고. 폰세는 “(아버지께서 경기 전) 야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 없으셨다. 마운드에서 즐기라 하셨다.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니 즐기라 하셨다”며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에서 한국까지 와 응원해주는 가족들이 있어 마운드에서 큰 힘을 얻어 투구했다. 의미가 정말 크고 기쁘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같이 계셨으면 좋았겠지만, 마운드 올라갈 때 옆에 계신다는 생각으로 투구했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5회초 2사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삼성 디아즈를 삼진처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5회초 2사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삼성 디아즈를 삼진처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5회초를 마친 뒤에는 그 어느 때보다 크게 포효했다. 그는 “문동주가 포효하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포효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본보기를 보여주려 했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직후 폰세는 인터뷰실에 들어온 문동주를 향해 “내가 형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 상대는 LG다. 단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이어졌고, 이미 두 차례 등판했기에 폰세의 한국시리즈 1~2차전 출전은 어려워졌다.

그는 “어찌됐든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시리즈 진출이었다. (내가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 던져 한국시리즈에서 한화가 불리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선발진들을 믿고 있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한화 선발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한화 선발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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