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내야수 오카모토 가즈마(29)의 행선지는 토론토다.
‘ESPN’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오카모토가 4년 6000만 달러(867억 6,000만 원)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옵트아웃은 포함되지 않았다. 방출이나 트레이드 등 다른 요소가 없다면 4년간 온전히 토론토에서 뛴다.
이번 계약은 포스팅 마감(미국 동부시간 기준 4일 오후 5시) 을 하루 앞두고 전해졌다.
우투우타인 오카모토는 지난 11시즌 동안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1074경기에서 타율 0.277 출루율 0.361 장타율 0.521 248홈런 717타점 기록했다. 홈런왕 3회(2020, 2021, 2023) 타점왕 2회(2020, 2021) 기록했다.
2025시즌은 왼팔 부상으로 6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327 출루율 0.416 장타율 0.598 15홈런 49타점으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올스타 6회, 센트럴리그 홈런 1위 3회, 타점 1위 2회 기록했고 2019년 클라이막스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일본 국가대표로도 활약해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4년 WBSC 프리미어12에서 뛰었다.
1루와 3루, 외야를 소화할 수 있다. 토론토는 특히 3루와 외야 보강이 급한 상황이었다. 스포츠넷은 오카모토의 포지션은 그가 팀에 합류해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카모토는 2019년 야마구치 슌에 이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2년 3400만 달러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보다 더 좋은 조건에 계약했다. 스포츠넷은 무라카미가 수비와 삼진 비율에서 팀들의 우려를 낳은 반면 오카모토는 평균 이상의 컨택 능력과 수비적 다양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토론토는 KBO리그 최고 투수였던 코디 폰세에 이어 또 한 명의 아시아 출신 선수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인 이들은 이번 오프시즌에만 3억 3700만 달러를 투자하며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