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34)가 트레이드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아레나도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아레나도와 그의 연봉 보전을 위한 현금을 애리조나에 보내는 조건으로 우완 잭 마르티네스(22)를 영입했다.
‘디 애슬레틱’은 카디널스 구단이 아레나도의 잔여 연봉 4200만 달러 중에 110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레나도는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이전 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스와 8년 2억 6000만 달러에 계약했었다.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데 이번이 계약 후 두 번째 트레이드다.
올스타 8회, 실버슬러거 5회, 그리고 골드글러브 10회 경력을 가진 아레나도는 지난 시즌 107경기에서 타율 0.237 출루율 0.289 장타율 0.377에 그치며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가 7할을 넘기지 못하고 계속 하락하는(0.774→0.719→0.666) 모습이었다.
카디널스 구단은 리빌딩 작업의 하나로 지난 오프시즌부터 그의 트레이드를 계속해서 추진해왔다.
트레이드는 쉽지 않았다. 잔여 계약이 많았고,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어 넘어야 할 장벽이 많았다.
‘디 애슬레틱’은 최근 불붙은 3루 시장이 상황을 바꿔놨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시카고 컵스와 5년 1억 7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것이 시작이었다.
브레그먼 영입전에 끼어들었던 애리조나가 그를 놓치자 대안으로 찾은 것이 바로 아레나도인 것. 아레나도역시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소니 그레이, 윌슨 콘트레라스에 이어 아레나도까지 트레이드하며 리빌딩 의지를 본격화했다. 아레나도가 떠나면서 2026시즌 세인트루이스의 최고 연봉 선수는 1200만 달러를 받는 더스틴 메이가 됐다.
마르티네스는 2025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 선수다. 아직 프로 무대에 데뷔하지 않았다. 지난해 애리조나 스테이트대학에서 15경기 선발 등판, 77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5.47 기록했다. WHIP 1.280 9이닝당 1.2피홈런 3.8볼넷 12.8탈삼진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