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자 핸드볼의 생라파엘 바르(Saint-Raphaël Var Handball)가 안방에서 펼쳐진 혈투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생라파엘 바르는 지난 6일(현지 시간) 프랑스 생라파엘의 Palais des sports J-F. Krakowski에서 열린 2025-26 시즌 프랑스 남자 핸드볼 리키 몰리 스타리그(Liqui Moly StarLigue)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디종(Dijon Métropole Handball)을 35-34, 1점 차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한 생라파엘 바르는 시즌 성적 10승 1무 8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리그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끝까지 분전했던 디종은 3승 1무 15패(승점 7점)로 15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원정팀 디종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강력한 수비와 효율적인 공격을 앞세워 생라파엘을 압박했다. 생라파엘은 디종의 조직적인 공세에 밀려 전반을 18-20, 2점 차로 뒤진 채 마무리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후반전 들어서도 디종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디종은 경기 상당 부분 주도권을 유지하며 리드를 지켜나갔고, 생라파엘은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생라파엘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 막판 급격히 템포를 올렸다. 특히 드레비 파스칼(Drevy Paschal)이 17골을 몰아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이에 디종은 알렉시 베르티에(Alexis Berthier)가 8골로 맞섰다.
경기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서 생라파엘은 마침내 동점을 만든 뒤, 한 골 차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디종은 마지막 순간까지 동점 골을 노리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생라파엘의 골키퍼 알렉상드르 드마유(Alexandre Demaille)의 결정적인 선방과 탄탄한 수비벽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디종에게는 경기 대부분을 리드하고도 막판 집중력 저하로 대어를 놓친 뼈아픈 패배였지만, 생라파엘은 상위권 추격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귀중한 승점 2점이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