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 외야수 후안 소토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의 의미에 관해 말했다.
소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4강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항상 내 꿈이었다”며 WBC 출전에 대해 말했다.
도미니카는 지난 2013년 이후 두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5전 전승을 거두며 전승 우승을 달성했던 2013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2013년 당시 십 대 소년이었던 그는 “그때 경기를 보면서 ‘언젠가는 저기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와도 ‘저런 대회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주님이 내게 기회를 주셨다”며 WBC 출전은 “언제나 내게 꿈”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선수마다 의견은 다르지만, 어떤 선수들은 WBC 우승이 월드시리즈 우승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소토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는 “내 관점에서 보자면, 대회를 보는 시각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온 국민이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온 국민이 나를 응원하고 있다. 내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게 한 조국이 나를 응원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난 시간 동안 조국이 베푼 사랑과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WBC에 나서는 모든 선수가 이런 마음을 품고 뛰는 거 같다. 그들은 단순히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지해주고 매일 함께한 가족들을 위해 뛰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것이 더 특별한 것”이라며 대회 출전의 특별한 의미에 대해 말했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WBC에 나선 그는 “항상 100% 새롭게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100%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경기에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는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된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많은 얘기를 하며 배우고 있다”며 WBC가 선수 개인의 성장에도 도움이 됨을 강조했다.
이날 까다로운 투수 폴 스킨스를 상대하는 그는 상대 선발을 “공격적으로 투구하고, 상대 생각을 잘 읽는 특별한 선수”라 평한 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 팀의 재능을 믿고, 우리 팀의 투수를 믿고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이날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이어 “상대의 실수가 보이면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 우리가 계속 활용했던 전략”이라며 공략법에 대해서도 말했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