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슬리피의 아내 김나현이 절친 배우 금새록과 서울예대 동기들과의 따뜻한 만남을 통해 러브스토리와 육아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나현과 금새록의 재회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금스타와의 특별한 만남, “8개월 딸과 첫 외출”
김나현은 이날 생후 8개월 된 딸 우아와 함께 처음으로 동기들과 만남을 가졌다. 동기들 사이에서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금새록을 “금스타”라고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나현은 “배우가 꿈이었지만, 가정을 꾸리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은 접게 됐다”고 고백했다. 금새록은 “모처럼 나오는 자리, 내가 다 쏘겠다”며 거침없는 플렉스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와 사귄다니 충격”… 금새록의 첫 반응
과거 슬리피와의 연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를 떠올린 금새록은 “내 친구가 연예인과 사귄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동기들 역시 타투와 힙합 이미지를 가진 슬리피를 경계하며 결혼을 반대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한 동기는 “이태원 길거리에서 슬리피에게 헤어지라고 소리쳤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지금은 슬리피의 진심을 알게 돼 모두가 그의 편이 됐다고 밝혀 반전을 선사했다.
금새록, “나만 솔로!”… 친구들 육아 토크에 눈물
결혼 7년 차 동기가 임신 사실을 고백하며 분위기가 훈훈해진 가운데, 금새록은 “지금 나 빼고 다들 뭐 하는 거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결혼도 하고 애도 낳는 친구들이 부럽다. 내 결혼도 계획 좀 해달라”고 농담 섞인 속내를 드러냈다. 김나현은 “네가 위너”라며 금새록을 다독였고, 금새록은 기혼 친구들 사이에서 느끼는 부러움을 솔직히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반전 매력 슬리피, “연애 상담까지 해준 힙합맨”
김나현의 동기들은 슬리피에 대한 첫인상이 거칠었다고 말했지만, 금새록은 “내가 데뷔 초였을 때도 슬리피가 상담을 해주고 걱정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슬리피의 세심한 면모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결혼, 우정, 육아가 어우러진 김나현과 금새록의 따뜻한 에피소드는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안겼다.
동기들과의 재회 속에서 빛난 우정과 사랑, 금새록의 진솔한 눈물이 더해져 훈훈한 순간을 만들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