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배정남과 주우재의 패션 대결 도중 모델로 나섰다가 예상치 못한 굴욕을 당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의 뒷모습은 “미남”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정면에서는 뜻밖의 평가가 이어지며 멤버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주우재 생일 축하부터 시작된 뜨거운 분위기

2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배정남과 주우재가 멤버들을 스타일링하며 대결을 펼치는 ‘놀면 뭐 입니? - 패션 대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은 주우재의 생일이었고, 이이경은 그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 올리며 축하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멤버들은 16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 하하를 축하하며 제작진이 준비한 선물을 공개했다. 하하는 “정말 감동이다”라며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정남의 하이 패션 스타일링…“멋있다” 찬사 쏟아져

패션 대결의 주인공으로는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등장했다. 배정남은 특유의 빈티지 스타일링 감각으로 멤버들의 옷을 직접 고르며 팀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의 팀에는 유재석, 박진주, 이이경이, 주우재 팀에는 조력자 철웅, 하하, 이미주가 배정됐다.

배정남 팀은 빈티지 숍 두 곳을 방문하며 철저히 멤버들의 스타일을 점검했다. 멤버들은 그의 눈썰미에 감탄하며 “정말 멋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토존에서 벌어진 유재석의 반전 굴욕

스타일링을 마친 배정남 팀은 포토존으로 향했다.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인 독특한 공간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이경은 첫 모델로 나섰고, 촬영 결과물을 확인한 뒤 “형님이 사진 진짜 잘 찍으신다”라며 유재석의 실력에 감탄했다.

배정남과 박진주 역시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프로 모델 못지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배정남은 머리를 넘기는 시그니처 포즈로 유재석의 찬사를 받으며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이 모델로 나섰다. 그는 “스트리트에서 걷는 느낌으로 찍어달라”고 요청하며 이전에 조세호에게 배운 MZ 세대의 ‘갈까 말까 스킬’을 선보였다.

촬영 중 박진주는 “오빠, 뒷모습이 진짜 멋있다. 절대 돌아보지 마라”라고 강조하며 유재석의 뒷모습에 강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유재석은 “얼굴 나오지 말라는 거냐. 상처를 많이 준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결과물 확인 후 터진 유재석의 짠내 웃음

결과물을 본 유재석은 박진주의 의견에 “뒷모습이 나은 것 같다”고 쓸쓸히 인정하며 멤버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뒷모습에서는 미남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정면에서는 굴욕적인 평가를 피하지 못한 반전 상황이 방송 후 화제를 모았다.

‘놀면 뭐하니?’의 이번 패션 대결은 유재석의 유쾌한 굴욕과 멤버들의 활약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팬들은 “유재석의 뒷모습은 진짜 완벽했다”, “굴욕도 이렇게 웃길 수 있다니”라는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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