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은… 63?”
곱하기 문제 앞에 멈칫했던 배우 이미숙의 뇌검진 결과는 뜻밖이었다.
19일 유튜브 채널 ‘이미숙_숙스러운 미숙씨’에는 ‘인생뇌컷’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이미숙이 직접 병원을 찾아 뇌 건강을 체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처음부터 불안은 감돌았다. 혈압 체크에서 147이라는 숫자를 보고 “나 고혈압 된 거냐”며 당황했고, “괜히 왔다”며 기계를 탓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현실 엄마들의 모습이었다. 검사실 안에서도 그는 긴장과 걱정 사이에서 연신 한숨을 쉬며 의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지능과 뇌건강은 별개”라는 말에 다소 안도했지만, 이어진 제작진의 질문 “8×7은?”에 “63”이라고 대답한 이미숙은 스스로도 당황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곱하기 하나에 복잡해진 마음은 검사를 받으면서도 이어졌고, 결국 MRI·MRA 도중엔 잠깐 눈을 붙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결과는 놀라웠다. 의사는 “평균보다 뇌 나이가 6살 더 어리다”고 전했고, 이미숙은 “40대 나이 나올 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움과 함께 유쾌한 미소를 지었다. 걱정으로 시작된 하루는 그렇게 안도와 웃음으로 마무리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