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금이 한 드라마 촬영 당시 600만 원짜리 협찬 의상을 사비로 결제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서권순, 문희경, 박준금, 오민애가 출연해 작품 속 시어머니 비하인드와 함께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준금은 “과거 ‘시크릿 가든’ 시절 협찬도 있었지만, 그때는 지명도가 지금만큼 높지 않아 내 옷이나 친구 옷을 빌려 입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러다 조심히 입었던 협찬 의상 때문에 난감한 일을 겪었다고. 박준금은 “600만 원짜리 실크 드레스였는데, 보석 장식이 앞에 달린 디자인이었다. 촬영 후 코디에게 ‘손상된 거 없죠?’ 하고 건넸는데, 접는 과정에서 보석 부분이 접혀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해당 의상을 스튜디오로 가져와 공개하며 “결국 사비로 구입하게 됐다. 다만 할인은 조금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옷은 나에게 상징적인 의미라서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60대 제니’라는 별명을 얻은 박준금은 원조 금수저 스타로도 유명하다. 과거 한 예능에서 “아버지가 철강업을 하셨고, 세 자매에게 똑같이 유산을 물려주셨다”고 밝힌 바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