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한 그릇에 담긴 그리움”…사강, 딸 생일상에 남편 추억 더하다

배우 사강이 남편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두 딸을 위해 따뜻한 생일상을 준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남편상 이후 처음으로 맞는 둘째 딸의 생일을 준비하는 사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성 어린 생일상부터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순간까지, 가족의 사랑과 그리움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딸을 위한 첫 생일상…미역국 한 그릇에 담긴 엄마의 사랑

사강이 남편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두 딸을 위해 따뜻한 생일상을 준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사강이 남편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두 딸을 위해 따뜻한 생일상을 준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이날 방송에서 사강은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등교한 딸들을 뒤로하고 둘째 딸의 열 번째 생일을 맞아 정성 가득한 생일상을 차리기 시작한 것. 미역국은 물론, 갈비찜과 잡채까지 준비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연초에 남편이 떠난 일이 있었고, 한 달도 되지 않아 결혼기념일과 큰딸의 생일을 맞았다”는 그의 담담한 고백은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신동엽은 “남편이 하늘에서 함께 축하하고 있을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고, 사강 역시 “남편이 위에서 지켜주고 나는 아래에서 아이들을 지킨다”며 의연하게 웃어 보였다.

특별한 선물, 그리고 남편과의 추억

생일상의 하이라이트는 인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친필 사인 앨범이었다. 이 선물은 방송에서 함께 촬영했던 신동엽이 사강의 두 딸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사강은 연보라색 포장지로 앨범을 정성껏 꾸미며 딸들에게 줄 기쁨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사강은 남편과의 추억이 담긴 춤을 다시 연습하기 위해 안무가 배윤정을 찾기도 했다. 과거 생일날마다 가족과 춤을 추며 흥을 돋웠던 남편을 대신해 직접 나선 것. 특히,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쿨의 ‘애상’을 선택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우리 집은 늘 흥이 넘쳤다”는 말 속에는 남편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 하려는 사강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그리움과 씩씩함 사이, 사강의 이야기

사강은 정성 어린 생일상부터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순간까지, 가족의 사랑과 그리움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사강은 정성 어린 생일상부터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순간까지, 가족의 사랑과 그리움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춤 연습 중에도 사강과 배윤정은 자연스럽게 고(故) 남편의 이야기를 꺼냈다. 남편이 god와 박진영의 댄서로 활동하며 팬클럽까지 있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웃음을 나누던 사강은 이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춤추던 남편이 가장 행복해 보였다”며, 납골당을 꾸미기 위해 미러볼과 좋아했던 모자, 여권까지 준비했다는 그의 말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배윤정은 “울어도 된다. 창피한 게 아니다”라며 위로를 건넸지만, 사강은 “안 운다. 이제는 목구멍으로 삼킬 수 있다”며 씩씩하게 답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사랑과 기억으로 이어진 가족

사강의 이야기는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사랑과 기억으로 가족의 행복을 이어가고자 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사진=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사강의 이야기는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사랑과 기억으로 가족의 행복을 이어가고자 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사진=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사강의 이야기는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사랑과 기억으로 가족의 행복을 이어가고자 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방송 말미, 두 딸과 함께 춤을 연습하며 웃는 사강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슬픔 속에서도 가족의 웃음을 지키려는 그의 모습은 “엄마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10년간의 사랑과 추억을 남기고 떠난 남편의 빈자리를 채워가는 사강. 그의 이야기는 상실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느끼게 했다. “미역국 한 그릇”에 담긴 사랑은 가족의 끈끈함을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한편,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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