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을 비롯해 ‘돌싱포맨’ 캐나다 미팅이 최종 커플에 실패했다.
10일, SBS 예능 ‘돌싱포맨’이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한 캐나다 미팅 특집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성훈과 여성 출연진 장희진, 김소은, 솔비가 펼친 솔직한 감정 싸움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최종 커플 전원 실패라는 반전이 이상민의 절규와 함께 웃픈 마무리를 장식했다.
“돌싱포맨, 진실게임으로 진심을 드러내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녀 출연자들이 진실게임을 통해 감정을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익명으로 진행된 고백에서 호감과 스킨십 욕구까지 언급되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일부는 “진심으로 마음이 가는 상대가 있다”고 밝혔고,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설렘과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의 직진 고백…“좋아해서 뽑았어”
탁재훈은 최종 데이트 상대로 장희진을 선택하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장희진이 “왜 솔비 아니고 나를 뽑았냐”고 묻자 탁재훈은 “좋아해서”라며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 아니냐”고 직진 고백을 날렸다. 그의 돌직구 발언은 장희진을 당황케 했지만, 두 사람 사이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이상민 vs 성훈…김소은을 둘러싼 팽팽한 대립
이상민은 최종 데이트 상대 김소은에게 “오늘 제일 예쁘다”고 칭찬하며 다가갔다. “친구처럼 알고 싶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은근한 호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성훈이 김소은에게 접근하며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성훈은 “오늘 예쁘게 하고 왔네”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이상민은 성훈을 견제하며 “얼마 주면 갈래?”라는 재치 있는 농담을 던졌지만, 김소은의 선택은 결국 성훈이었다. 이상민은 탈락하며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솔비와 임원희의 웃픈 데이트
한편, 임원희는 솔비를 위해 캐나다 도시 데이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솔비의 요구대로 사진을 찍으며 인간 삼각대로 변신한 임원희는 솔비의 냉정한 평가에 고개를 떨궜다. “건진 게 없다”는 솔비의 한 마디는 임원희의 노력을 무색하게 했지만,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방송의 웃음 포인트가 됐다.
“이렇게 끝나는 거냐”…돌싱포맨, 정류장에서 모두 탈락
최종 선택의 날, 여성이 선택한 남자에게 다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 결과는 예상을 뒤엎었다. 이상민이 기다린 정류장에는 아무도 내리지 않았고, 임원희와 탁재훈도 마찬가지로 탈락했다. 이상민은 “이렇게 끝나는 거냐”며 절규했지만, 그의 표정은 웃음을 자아냈다.
성훈의 반전, 마지막 여운 남기다
그 와중에 성훈은 누군가가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을 암시하며 마지막까지 여운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그의 선택이 이루어진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는 것인지 궁금증을 가졌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상민 너무 불쌍하다”, “캐나다까지 가서 이럴 거였냐”, “솔비의 냉정함 폭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이상민의 절규 장면은 밈(meme)으로 퍼지며 또 한 번 ‘돌싱포맨’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돌싱포맨’ 캐나다 특집은 웃음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방송 말미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과연 이들의 다음 이야기는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