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한혜진·진서연이 현실감 넘치는 홍보 밈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6일 김희선은 자신의 SNS에 “애쓰고 있습니다, 두 번째 버전”이라는 글과 함께 TV조선 새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의 밈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세 사람은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라는 자막과 함께 나란히 서서 유행 중인 ‘짧은 치마’ 골반 밈을 완벽히 소화했다.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 바닷가 자갈길에서 시작된 장면엔 “월화 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라는 대사가 풍선처럼 떠오른다. 선두의 진서연은 트레이드마크인 단발과 카리스마를 유지한 채 리듬을 타고, 뒤이어 한혜진이 부드러운 보폭으로 흐름을 잇는다. 마지막의 김희선은 특유의 표정 하나로 장면의 유쾌함을 완성시킨다.
세 사람은 이어 옥상 복도에서 다시 등장한다.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라는 대사 아래 세 사람은 동작을 과장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어른들의 리듬’을 보여준다. 실제로는 홍보 밈이지만, 그 안엔 “이 삶도 충분히 버텼다”*는 자기풍자가 깔려 있다.
누리꾼들은 “김희선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우리도 힘내자”, “이 언니들은 세대보다 리듬으로 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 여배우는 40대를 넘긴 나이에도 ‘예쁜 척’ 대신 ‘살아 있는 척’을 선택했다. 그들의 골반은 춤이 아니라 생존 리듬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