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화려한 배우 생활 이면의 ‘현실 워킹맘’ 일상을 공개했다.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에서는 ‘유튜브 최초 출연! 전지현이 처음 밝히는 데뷔부터 결혼까지 인생 풀스토리’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전지현은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로 “이모님 없이 혼자 다 한다”며 두 아들을 직접 돌보는 일상과 함께 집안일까지 도맡는 생활을 전했다.
홍진경은 “전지현이 이모님 없이 살았다더라. ‘북극성’ 촬영 때도 스케줄이 그렇게 힘들었는데 혼자 다 했다길래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지현은 담담하게 “다 하기는 한다. 대신 운동으로 버틴다”고 웃으며 답했다.
전지현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된다. 그는 “아침 6시에 일어나 무조건 운동부터 한다. 운동만 하면 그날은 아무거나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연다”며 워킹맘의 현실 속에서도 ‘자기관리 루틴’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는 체중 감량보다 건강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그는 “예전엔 살찔까봐 운동했지만, 지금은 운동이 없으면 하루가 안 된다”며 최근 복싱까지 시작했다고 말했다. “몸이 익숙해지면 정체되는 느낌이 들어 새로운 운동을 시도해봤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전지현은 전했다.
식단 관리 역시 철저했다. 공복에 운동을 마친 후 늦은 점심으로 계란, 아보카도, 요거트 등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다. “먹고 싶은 건 다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몸에 좋은 걸 먹자는 주의다. 점심 약속 있으면 다 먹는다”며 웃음을 지었다.
저녁은 오후 5시쯤, 잠드는 시간은 밤 11시. “저녁에 방전되는 스타일이라 일찍 자는 편”이라며 “술은 잘 안 한다”고 덧붙였다.
데뷔 27년 차, 여전히 ‘청담동 딸’의 여유와 철저한 루틴으로 살아가는 전지현. 그의 일상은 화려함보다 단단한 꾸준함으로, ‘국민 여배우’가 아닌 ‘현실 엄마 전지현’의 진짜 하루를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