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 권영찬 교수가 올 성탄절에도 한부모가정을 위한 나눔을 이어갔다. 2014년 (사)한부모가정사랑회와 인연을 맺은 뒤 12년째 ‘키다리 아저씨’이자 산타’로 활동하고 있다.
권 교수는 최근 성탄을 앞두고 500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물품을 1차 기부한 데 이어, 한부모가정사랑회 측에서 “성탄절 만찬 뷔페 비용이 부족하다”고 전해 듣고 현금 100만 원과 1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추가 기부했다. 올해만 성탄 행사를 위해 총 750만 원 상당의 장학금·물품을 지원한 셈이다.
그는 27만9천여 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권영찬TV’를 운영하며 발생한 공동구매 수익, 광고·강연료 일부를 꾸준히 기부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권 교수는 “아이들이 성탄만큼은 따뜻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13일 진행되는 ‘제23회 한부모가정 성탄의 밤’에서는 올해도 2부 행사 MC를 맡는다. 12년째다. 해당 행사에는 구영화 닥터스심리상담센터장이 공동 MC로 나서며, 가수 디케이소울 김동규, 소프라노 손정윤 교수가 무대를 꾸민다.
권 교수는 나눔 활동 외에도, 2014년 직접 설립한 한국연예인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연예인을 무료 상담하며 지원을 이어왔다.
마케팅 전문가이자 상담심리학 교수로 활동 중인 그는 연말에도 여러 대기업 시상식에서 “2025 당신이 성공과 나눔의 주인공”,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으면 대박난다” 등의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권 교수는 한부모가정을 위한 꾸준한 후원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