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준형·김지혜 부부가 큰딸 박주니의 대학 합격 소식에 벅찬 마음을 전했다. 갓난아기 시절부터 이어진 시간의 기록은, 한 가족이 함께 걸어온 성장의 서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김지혜는 12일 자신의 SNS에 “고생했어. 인생의 한 챕터가 마무리되고 이제 20살의 시작”이라며 딸을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늘 효녀였다. 엄마를 힘들게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진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사랑해”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더했다. 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목이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실기고사장으로 향하는 박주니의 뒷모습과 경희대학교 합격 통지서, 그리고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겼다. 특히 아빠 박준형이 생후 두 달 남짓한 딸을 품에 안고 잠든 모습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시간이 흘러 대학 합격이라는 결실로 이어진 한 장면처럼 보인다.
박준형 역시 댓글을 통해 “보고 있는데 눈물이 난다. 우리 딸 사랑해”라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말보다 짧은 한마디에 아버지의 진심이 담겼다.
박주니는 2007년 3월생으로, 이번에 경희대학교 2026학년도 신입학 전형에 합격했다. 부모의 이름보다 자신의 노력으로 써 내려간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김지혜는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며, 박준형은 1997년 KBS 13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두 사람은 2005년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장녀 박주니에 이어 차녀 박혜이도 가족의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