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수용이 185cm가 넘는 큰 키에 맞춰 제작된 수의를 입고 직접 관에 누웠다가 “생각보다 무섭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수용은 23일 유튜브 채널 ‘육감 김수용’에 공개된 ‘사망 체험 해봤습니다’ 영상에서 장례지도사와 함께 장례 절차를 직접 체험했다.
제작진이 수의를 입어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김수용은 “수의를 입어본 사람이 어디 있냐? 세상에. 당연히 안 입어봤지”라고 답했다.
장례지도사는 수의를 꺼내며 “마지막으로 입고 가시는 옷”이라고 설명한 뒤 “수용님께서는 키가 185cm가 넘으셔서 관도 그렇고 수의도 따로 맞춤형으로 제작해드렸다”고 밝혔다.
자신만을 위해 제작된 수의를 본 김수용은 “그럼 브랜드는 뭐냐”고 물었고, 장례지도사가 “극락 브랜드”라고 받아치자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직접 수의를 입자 조금씩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수용은 “오, 기분이 좀 이상한데?”라며 “서서히 좀 기분이 묘해. 묘합니다”라고 말했다.
평소 착용하던 피어싱은 마지막까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김수용은 “귀걸이를 빼지 마라. 끝까지 간다. 함께한다. 피어싱합니다. 죽을 때까지”라며 “어차피 화장하면 나와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이 수의를 입은 모습을 보고 “수의 핏 너무 좋다”고 하자 김수용은 “살다 살다 수의 핏이 좋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고 받아쳤다.
계속 농담하던 김수용도 장미가 깔린 관에 직접 몸을 눕히자 반응이 달라졌다.
“생각보다 무섭다.”
관 안에 누운 그는 “관이 생각보다 꽉 낀다. 저는 3X 사이즈가 맞을 것 같다. 키가 커서 그런가?”라고 말하다가도 장미 향을 맡고는 “꽃 향이 좋다”고 했다.
이어 김수용은 관 속에서 “지금까지의 삶은 잘 살다 갑니다”라고 말했다. 장례지도사가 기도문을 읽고 마지막으로 덮는 천금까지 올리면서 입관 체험이 마무리됐다.
관에서 다시 나온 김수용이 내놓은 결론은 ‘더 오래 사는 것’이었다. 그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 오래 살아야겠다. 그걸 느꼈어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시 관을 바라보며 “이거는 진짜 처음이지. 들어가고 싶진 않네요”라고 덧붙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