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 핸드볼 레드 토네이도(Red Tornado Saga)가 골든 울브즈(Golden Wolves Fukuoka)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레드 토네이도는 지난 10월 31일 일본 사가현 사가시의 사가현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27 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4라운드 경기에서 골든 울브즈를 29-17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드 토네이도는 2승 2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려 7위에 자리했다. 반면 골든 울브즈는 4전 전패로 14위에 머물렀다.
레드 토네이도는 사가 엘리가 7골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카지야마 미즈키와 하리타 타이세이가 각각 3골을 보태는 등 12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골키퍼 키무라 마사타케와 나카무라 히카루도 각각 9세이브씩 기록하며 18세이브를 합작해 승리를 뒷받침했다.
골든 울브즈는 카와다 준이 4골, 무토 미즈키와 하라 켄야가 각각 3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골키퍼 시미즈 히비키도 8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상대 골키퍼들의 선방에 막혀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골든 울브즈가 카와다 준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레드 토네이도가 곧바로 반격에 나서 6골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6-1로 역전했다. 골든 울브즈는 첫 득점 이후 약 12분 동안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나리타 코헤이의 득점을 시작으로 4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5-6까지 따라붙었다.
레드 토네이도는 다시 연속 득점으로 10-7까지 달아났지만, 골든 울브즈도 반격을 이어가며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레드 토네이도가 다시 연속 골을 터뜨려 14-10으로 앞섰고, 전반을 15-11로 마무리하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후반 들어 레드 토네이도는 더욱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하리타 타이세이의 득점을 시작으로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18-11까지 달아나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골든 울브즈는 후반에도 공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시작 후 8분이 넘어서야 첫 득점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6골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추격의 동력을 찾지 못했다.
레드 토네이도는 다시 3연속 득점으로 22-13을 만들었고, 이어 4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6-15까지 격차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결국 레드 토네이도가 29-17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