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사라진 것”…‘성매매 혐의’ 지나, 9년만 침묵 깼다

성매매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지나가 9년 만에 침묵을 깨고 심경을 고백했다.

지나는 2일 SNS를 통해 “이 이야기를 오랫동안 마음속에 묻어두고 살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 연예계에서 일할 때, 제 삶을 크게 바꿔 놓은 경험을 했다. 가장 아팠던 건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뒤에 찾아온 침묵이었다. 제가 사라졌던 건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였다”고 털어놨다.

성매매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지나가 9년 만에 침묵을 깨고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지나 SNS
성매매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지나가 9년 만에 침묵을 깨고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지나 SNS

이어 “하지만 이제 저는 더 이상 두려움 속에 갇힌 그 소녀가 아니다. 저는 더 이상 과거로 규정되지 않고, 지금 제가 선택하는 길로 규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지나는 “저는 치유했고, 성장했고, 이제 내 목소리를 되찾았다. 그것은 오래된 상처를 다시 꺼내기 위함이 아니라, 정직함과 사랑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저를 믿어준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 떠나간 분들도 이해한다. 그리고 부끄러움에 침묵해야 했던 모든 분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데뷔한 지나는 ‘꺼져 줄게 잘 살아’ ‘블랙 o앤 화이트’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5년 4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재미교포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뒤 3500만 원을 받은 혐의와 그해 7월 또 다른 사업가에게 1500만 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었다는 논란에 휘말렸으며, 2016년 3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법정에 넘겨졌다.

당시 지나는 “호감을 가지고 만난 상대”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지나에게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고,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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