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소소한 일상 속 감정 한 조각을 전했다.
23일 새벽 1시가 넘은 시간, 그는 SNS에 “즐거웠던 촬영장. 감독님 감사해요 써마. 우리 아름답게 살자. 잘자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고현정은 캐릭터 인형을 꼭 안고 셀카를 찍는가 하면, 단정한 블랙 원피스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서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어두운 공간 속에서도 표정과 손끝에 살아 있는 감정이 느껴졌다.
특히 영상 속 고현정은 식탁 위 방울토마토와 딱복숭아를 손에 들고 “음... 왜 이렇게 맛있어”라는 짧은 감탄을 연발했다. 말투는 소녀 같았고, 눈빛은 어딘가 짙은 여운을 품고 있었다. ‘혼자서도 잘 논다’는 자막은 스스로를 다독이는 듯한 따뜻한 문장이었다.
촬영장의 긴장이 풀린 후의 일상, 그리고 배우 고현정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꾸밈없는 순간들이 화면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한편 고현정은 오는 9월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작품은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한 여인과 그녀를 모방한 새로운 살인자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심리 서스펜스를 그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