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번 돈, 한순간에 다 날렸어요.”
25일, 유튜버 랄랄이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인생 최대의 굿즈 실수를 털어놨다.
활짝 웃는 모습 뒤에 숨겨진 ‘통장 텅장’ 사연은 뭉클한 공감과 현실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랄랄은 “굿즈 제작을 하루 방문자 수 x 2주로 계산했다”며 “수요 예측 실패로 6년치 수익이 전부 날아갔다”고 고백했다. 백화점 팝업스토어 특유의 불확실한 판매량을 과감하게 예측한 것이 화근이었다.
“폐기 비용이 더 들어 창고에 기대놓고 있어요”라는 랄랄의 말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그는 “요즘 기저귓값 벌어야 한다”며, 현실을 유쾌하게 녹인 토크로 분위기를 풀었다. 급기야 “출연료도 최대한 빨리 입금됐으면 한다”고 전해 조세호를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이 ‘대실패’조차 그녀에겐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어머니는 “돈은 잃었지만 인생을 배웠다”고 딸을 다독였고, 랄랄도 “이젠 마이너스지만 성공한 것”이라며 웃었다. 실패도 콘텐츠로 만드는 그의 진심은, 4050세대까지 사로잡은 부캐 이명화의 힘이기도 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