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부터 55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오펜하이머’가 작품의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키는 ‘OST의 한계를 뛰어넘다’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작품의 극찬 포인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압도적 사운드트랙과 관련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제91회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루드비히 고란손 음악 감독이 직접 이번 작품의 음악 스타일을 정하게 된 배경부터 현악기를 사용하게 된 이유까지 다채로운 비하인드를 전했다.
“각본을 읽자마자 바로 악상이 떠올랐다”라고 밝힌 루드비히 고란손 감독은 ‘테넷’, ‘블랙 팬서’ 등 대형 블록버스터의 음악 작업을 통해 쌓아온 내공과 음악적 천재성을 이번 작품에도 고스란히 녹여냈다.
“바이올린 소리에는 긴장감이 있다.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의 지성과 감정을 잘 표현한다” 라며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곡을 만들어달라고 했던 놀란 감독의 요청에 따라 현악기 선율을 중심으로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의 감정선, 작품의 크고 작은 흐름을 그려낸 것.
또한 루드비히 고란손 감독은 “‘오펜하이머’는 비주얼의 걸작”이라며 “인물의 깊은 내면이 이렇게 IMAX 화면에 펼쳐지는 건 처음 본다. 여러 방면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영화이기에, 저도 음악으로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시 바이올린 선율, 신디사이저 등의 악기로 완벽히 구성된 놀라운 사운드 트랙에 대해 “ ‘오펜하이머’의 음악은 극히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역사적이다. 인물의 감정적 딜레마를 관객들도 함께 느낄 수 있다”라며 “놀라운 영화 음악이 탄생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