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송중기가 사랑스러운 아기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화란’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김창훈 감독과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이 자리에 참석했다.
송중기는 “원하는 바는 모르겠다. 제가 어떤 이미지를 더 얻고 원하고 이런 부분은 내려놓은지 오래된 것 같다. 바람대로 안되더라. 제가 너무나 하고 싶었던 색깔의 작품을, 정서의 작품을 한 걸 만족하고 있다. 이렇게 어두운 스산한 정서를 가진 작품을 계속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작품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의지와 다르게 못했다. 작품 이야기를 하진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한이 됐다. 그때 못해서 한이 되던 찰나에 이 대본을 만났다. 확신이 들었고, 이 대본이 너무 매력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송중기는 “소외된 가정폭력을 당하는 두 소년이 겪는 어두운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혼인신고 및 2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 그는 “사랑하는 제 아기가 생겼지만, 이런 어두운 영화를 한다고 걱정이 되진 않는다. 나중에 커서 아빠가 이런 영화했다는 걸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오는 10월 11일 개봉.
[삼성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