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에서 노 젓던 ‘배수봉’역의 박보검이 톱스타가 되어 이순신 3부작 피날레 ‘노량 죽음의 바다’ 시사회를 찾았다.
배우 박보검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VIP 시사회 레드카펫 행사에 마지막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마지막 작품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영화다.
박보검은 2014년 개봉한 영화 ‘명량’에서 전투 중 전사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대장선에 탑승해 왜군과 싸우는 소년 ‘배수봉’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전투가 끝난 뒤 이순신 장군에게 토란을 건네는 장면으로 씬스틸러가 된 박보검은 ‘토란소년’이란 별칭을 얻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신인배우였던 박보검을 단숨에 충무로 기대주로 성장시킨 영화 ‘명량’은 1761만 관객을 동원하며 아직도 깨지지 않는 한국 영화 최고 관객수 1위에 올라있다.
박보검은 ‘명량’ 개봉 다음 해인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차이나타운’, ‘서복’, KBS ‘구르미 그린 달빛’, JTBC ‘이태원 클라쓰’등에 출연하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한편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박보검은 데뷔 후 첫 작품으로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선택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신천동(서울)=천정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