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 돌파를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노량’과 ‘아쿠아맨: 로스트 킹덤’이 뒤를 바짝 쫓으면서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21일 10만 307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942만 2579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개봉 후 입소문과 함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고, 평일에도 10만 명 이상이 작품을 찾는 등 꾸준한 흥행 추이를 보이기에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기 전 천만 관객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만약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달성하게 된다면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된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배우 황정민이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았으며, 정우성이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서울의 봄’은 11월에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한 영화로 등극하며 겨울 극장가에 폭발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개봉한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천만을 향한 제동이 걸렸다. ‘노량:죽음의 바다’가 하루에 17만 256명이 관람할 정도로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의 봄’이 ‘노량’은 물론, 외화들의 공세를 물리치고 천만 관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노량’과 같은 날에 개봉한 DC 스튜디오 신작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4만 1천여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안착했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