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환상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10월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이겼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도미닉 솔란케가 전방에 섰다. 손흥민, 브레넌 존슨이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을 구성했다. 데스티니 우도기, 페드로 포로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손흥민이 공식전에 나선 건 9월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 이후 처음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은 이후 재활에 열중해야 했다. 손흥민이 10월 A매치 기간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유다.
손흥민이 펄펄 날았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장기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영점을 조절했다. 손흥민은 존슨, 포로 등과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웨스트햄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제로드 보웬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하메드 쿠두스가 밀어 넣었다.
토트넘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이었다. 쿨루셉스키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웨스트햄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발에서 역전골이 나왔다. 후반 7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침투 패스를 찔렀다. 우도기가 컷백으로 연결한 걸 비수마가 오른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이 자책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0분이었다. 쿨루셉스키의 백힐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슈팅이 웨스트햄 수비수 장클레르 토디보,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15분 손흥민이 사르의 패스를 받았다. 손흥민이 웨스트햄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EPL 통산 득점 19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라힘 스털링과 EPL 통산 123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5개의 슈팅, 2개의 키 패스, 드리블 돌파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3점을 줬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