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차준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7.12점, 예술점수(PCS) 85.42점 등 도합 182.54점을 받았다.
전날(1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82.40점으로 5위에 그쳤던 차준환은 이로써 최종 총점 264.94점을 기록, 짜릿한 역전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올 시즌 개인 최고점으로 이뤄낸 결과라 더 값진 성과였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이다. 지난해 11월 펼쳐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으며, 이달 초 진행된 2차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제 그는 각각 이달 말과 다음 달에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및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편 1위와 2위는 각각 289.04점, 280.56점을 작성한 가기야마 유마(일본), 다니엘 그라슬(이탈리아)이 차지했다. 차준환과 함께 출전한 이시형은 최종 203.10점으로 9위, 차영현은 201.34점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이 147.31점으로 11위를 마크했다. 위서영은 147.11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