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포함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바르셀로나에 완전히 박살 났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뮌헨은 2020년 이후 무려 4년 만에 바르셀로나전에서 실점했다. 그리고 패배한 건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또 4실점 이상 허용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김민재를 포함한 뮌헨 수비진은 이날 바르셀로나 공격진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극단적인 전진 수비는 분데스리가에서만 통했을 뿐이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하피냐 중심의 바르셀로나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 뮌헨을 상대로 공격 강의를 했다.

이로써 뮌헨은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2승 1패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뮌헨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우파메카노-김민재-키미히-그나브리-케인-팔리냐-올리세-데이비스-게헤이루-뮐러가 선발 출전했다.

바르셀로나는 골키퍼 페냐를 시작으로 쿠바르시-발데-마르티네스-페드리-레반도프스키-하피냐-로페즈-카사도-야말-쿤데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 58초 만에 실점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그라운드 중앙까지 진출하는 전진 수비를 선택했지만 바르셀로나에 뚫렸다. 페르민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노이어까지 제치며 슈팅, 득점했다.

전반 10분 뮌헨이 반격했다. 케인이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린 듯했으나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판정, 취소됐다. 그리고 전반 17분에는 그나브리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페냐에게 잡혔다.

뮌헨은 전반 18분 드디어 동점골을 넣었다. 김민재 기점, 올리세의 반대 전환패스를 그나브리가 곧바로 크로스, 케인의 발리 슈팅으로 1-1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도 날카로웠다. 전반 26분 레반도프스키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했다. 그리고 전반 36분 김민재의 실책을 이용한 페르민이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 이후 슈팅까지 이어지며 득점했다. 뮌헨은 1-2로 밀렸다. 석연찮은 판정이기도 했다. 김민재가 헤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페르민에게 밀렸다. 그러나 심판진은 파울성 플레이로 보지 않았다.

뮌헨은 급격히 무너졌다. 전반 45분 카사도의 반대 전환 패스, 하피냐가 게헤이루, 우파메카노를 모두 뚫고 슈팅, 추가 득점했다. 결국 뮌헨은 전반을 1-3으로 크게 밀렸다.

후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뮌헨은 초반부터 위기였다. 후반 49분 노이어의 패스 미스 후 위기가 있었으나 김민재의 좋은 수비가 연달아 이어지며 간신히 실점하지 않았다. 1분 뒤 팔리냐가 추격골 기회를 얻었지만 박스 안 슈팅이 골문 위로 크게 넘어갔다.

후반 56분 결국 바르셀로나의 카운터 어택에 또 실점한 뮌헨이다. 야말의 멋진 킬 패스, 하피냐가 이를 마무리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따라붙었으나 하피냐의 스피드를 감당할 수 없었다. 뮌헨은 1-4로 밀렸다.

뮌헨은 후반 60분 자네, 무시알라, 코망, 고레츠카를 교체 투입, 큰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66분 코망이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그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뮌헨이 추격골을 위해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의 날카로운 역습이 계속됐다. 후반 79분 올모의 킬 패스, 레반도프스키가 찬스를 잡았으나 김민재가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 역시 뮌헨의 실점 위기였으나 수비벽이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3골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뮌헨은 바르셀로나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대패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30주년 SM, 소녀시대 8인 완전체 사진 공개
▶ 홍상수 감독 아내, 불륜녀 김민희 임신 몰랐다
▶ 오정연, 과감한 오프숄더 드레스…돋보이는 몸매
▶ 이현이, 섹시 화보 같은 밀착 홀터넥 탑+블랙 쇼츠
▶ 최연소 퍼펙트게임 사사키, 오타니·김혜성 동료된다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