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억’ 천하의 만치니도 못 버텼다! 사우디와 1년 2개월 동행 끝…18경기 중 단 7승 ‘부진’

무려 344억의 몸값을 자랑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동행을 끝냈다.

사우디축구연맹은 25일(한국시간) 만치니 감독과 계약 종료에 대해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23년 8월부터 이어진 사우디와 만치니 감독의 동행은 마침표를 찍었다. 이 기간 동안 18경기를 치렀고 단 7승(5무 6패)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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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감독은 사우디를 이끈 시작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미 4연패 중이었던 사우디를 이끌고 코스타리카전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1-3 패배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도 0-1로 무너지며 침묵했다.

첫 승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파키스탄전에서 간신히 챙겼다. 이후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다.

다만 대한민국과의 16강전부터 다시 흔들렸다. 1-0으로 앞섰던 사우디는 경기 종료 직전 조규성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리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배, ‘광탈’했다.

당시 만치니 감독은 승부차기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미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기도 했다.

만치니 감독의 입지가 제대로 흔들린 건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부터였다. 일본, 호주 등 강호를 만나며 ‘죽음의 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그리고 4경기 동안 중국에 간신히 역전승한 것을 제외, 2무 1패로 부진하며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안방에서 열린 바레인전은 졸전 끝 무승부 엔딩이었고 만치니 감독과 성난 사우디 팬들이 갈등을 보였다. 결국 만치니 감독은 압박을 버티지 못한 채 사우디와 결별하게 됐다.

한편 만치니 감독은 피오렌티나를 시작으로 라치오, 인터밀란, 맨체스터 시티, 갈라타사라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여러 클럽 팀에서 활약한 지도자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사령탑으로 부임, 유로 2020 정상을 이끌었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지 못한 지도자이기도 하다.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에 가지 못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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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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