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봉오리 축구’ 안양, K리그1에서 ‘좀비축구’ 예고…유병훈 감독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 [MK현장]

2024시즌 구단 창단 후 첫 우승과 승격의 기쁨을 누린 FC안양, 유병훈 감독은 다가오는 2025시즌에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모습으로 K리그1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알렸다.

유병훈 감독은 9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베스트일레븐 주관 2024 BE. iCON AWARD에 참여해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본 행사를 앞두고 유병훈 감독은 “우승 후 계속해서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 이제는 올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김영훈 기자
사진=김영훈 기자

이어 새 시즌 구상에 대해서는 “아직 선수 구성이 50% 밖에 되지 안됐다. 제가 독단적으로 전술을 만들기보다는 선수 구성에 맞춰서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확정 단계가 아니다. 팀 예산을 많이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선수를 영입하는 데 있어서 현재는 조율 단계에 있다”라고 알렸다.

이제는 K리그1 무대에 도전하는 안양이다. 유병훈 감독은 “더 많은 관중들이 올 것을 상상하면 설렌다. 새로운 팀들과 경기를 펼치게 될 텐데 상대들의 특징을 파악하려고 한다.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기에 설렌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목표는 올라간 만큼 당연히 파이널A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현실은 쉽지 않을 것이다. 가장 큰 목표는 생존이다. 이전에도 말헀듯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서겠다. 이를 반복하더라도 쓰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1부에 도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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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같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유병훈 감독, 그는 ‘좀비축구’라는 말에 “그렇다.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꽃봉오리 축구’는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만들 계획이다. 어쩌면 강등 싸움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준비도 맞춰가고 있다”라고 했다.

1부로 올라가며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확실히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팬들도 좋아해 주시고, 안양 시민들께서도 좋아하신다. 예산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는데, 한정적인 것이라 아쉽다”라며 “풍족하지 않겠지만 1부에서 버틸 수 있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1부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강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유병훈 감독은 이를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자신이 있었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을 텐데 이제는 도전하는 정신으로 리그 일정을 치렀으면 좋겠다. 분명 우리가 원하는 결과도 낼 수 있고, 원하는 플레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만하는 모습들은 경각심으로 가져가고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지지 않은 축구를 할 수 있게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병훈 감독은 1부에서 가장 맞붙고 싶은 팀으로 울산HD와 FC서울을 꼽았다. 유병훈 감독은 “울산은 우승팀이다. 이기고 싶다”라며 “저도 안양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서울과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홈에서만큼은 어떻게든 이긴다는 각오로 도전할 것이다”라고 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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