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메시→제주 크랙’으로 안착! K리그1 적응 마친 남태희 “내년엔 무조건 파이널 A로 향할 것” [이근승의 믹스트존]

남태희(33·제주 유나이티드)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를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남태희가 한국에서 프로 생활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남태희는 “제주 생활에 100% 만족한다”며 “생활이 만족스러워야 점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동료들도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도록 신경 써 줬다. 김학범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였다. 제주에 와보니 내가 어느덧 선임자더라.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남태희. 남태희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를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이근승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남태희. 남태희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를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이근승 기자
남태희는 2011년 2월 9일 튀르키예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남태희는 A매치 54경기에서 뛰며 7골을 기록했다. 남태희는 연령별 대표 시절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앞장서기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남태희는 2011년 2월 9일 튀르키예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남태희는 A매치 54경기에서 뛰며 7골을 기록했다. 남태희는 연령별 대표 시절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앞장서기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남태희가 33살의 나이에 K리그1 데뷔 시즌을 마쳤다. 남태희는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K리그1 후반기 8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남태희가 33살의 나이에 K리그1 데뷔 시즌을 마쳤다. 남태희는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K리그1 후반기 8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남태희는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특급 재능이었다.

남태희는 2009년 프랑스 리그앙 발렝시엔 F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남태희가 18살 때였다.

남태희는 이후 레크위야 SC(알 두하일 SC의 전신), 알 사드 SC, 알 두하일(이상 카타르), 요코하마 등을 거쳤다.

남태희는 2011-12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카타르 스타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스타스 리그에서 남태희의 별명은 ‘카타르 메시’였다.

남태희는 스타스 리그에서만 7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컵대회에선 무려 8차례 우승을 맛봤다.

남태희는 2016-17시즌엔 스타스 리그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남태희는 스타스 리그에서 479경기에 출전해 137골을 기록했다. 남태희는 스타스 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남태희는 스타스 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태극마크와의 인연도 이어갔다. 남태희는 A매치 54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연령별 대표 시절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남태희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카타르 생활을 마친 뒤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왔다.

제주 유나이티드 남태희. 남태희는 볼 다루는 능력이 남다른 선수다. 남태희는 수비수 한두 명은 쉽게 따돌리는 드리블,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패스에도 대단히 능하다. 제주는 2025시즌 남태희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유나이티드 남태희. 남태희는 볼 다루는 능력이 남다른 선수다. 남태희는 수비수 한두 명은 쉽게 따돌리는 드리블,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패스에도 대단히 능하다. 제주는 2025시즌 남태희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남태희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남태희는 묵묵히 땀을 흘리면서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경기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리면서 새로운 리그에도 적응해 나갔다.

남태희는 “K리그1이 쉽지 않은 무대란 걸 느꼈다”며 “피지컬과 수비적인 부분이 확실히 다른 리그보다 월등하게 앞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권에 있는 팀들을 보면 개개인의 능력이 상당히 출중하더라. 축구를 다 잘한다. 하위권 팀이라고 해서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쉬운 팀이 없다는 걸 느꼈다.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발휘하기 힘든 리그다. 내년엔 더 확실하게 준비해서 반드시 파이널 A로 향할 것”이라고 했다.

K리그1 데뷔 시즌을 마친 제주 유나이티드 남태희(사진 오른쪽). 남태희는 “K리그1이 쉽지 않은 무대란 걸 느꼈다”며 “피지컬과 수비적인 부분이 확실히 다른 리그보다 월등하게 앞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데뷔 시즌을 마친 제주 유나이티드 남태희(사진 오른쪽). 남태희는 “K리그1이 쉽지 않은 무대란 걸 느꼈다”며 “피지컬과 수비적인 부분이 확실히 다른 리그보다 월등하게 앞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남태희는 올 시즌 K리그1 후반기 8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제주는 올 시즌 K리그1 파이널 B에서 가장 높은 순위(7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남태희는 “제주가 잔류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합류했다”며 “팀이 파이널 B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희망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남태희가 또 한 번 파이널 A에 대한 목표를 언급했다.

“내년엔 무조건 파이널 A로 향해야 한다. 그거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 다음 시즌엔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동계 훈련부터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남태희가 팀 공격의 핵심이자 그라운드 안팎 리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유나이티드는 남태희가 팀 공격의 핵심이자 그라운드 안팎 리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남태희가 제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적응을 마쳤다. 남태희가 동계 훈련부터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는 2025시즌엔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관심이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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